|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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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의 최대명절인 올해 춘절에도 사상 최대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기 해외 여행지에 한국이 포함돼 있지 않아 올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올해 춘제 기간 중국인 70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으로 예약이 많다고 전했다. 씨트립 측은 오는 3일부터 1주일간 시작되는 춘절에 예약이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여행사인 뤼마마는 가장 예약이 많은 나라로 일본을 꼽았다. 일본의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 △후지산 △도쿄 △오사카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일본 다음으로는 태국 여행이 선호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중국인 관광객은 1억 4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매년 급증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