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흥행 신작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시급-이베스트

  • 등록 2018-08-22 오전 8:54:35

    수정 2018-08-22 오전 8:54:35

게임빌 하반기 신작 론칭 일정.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주력 게임 노후화와 신작 게임 부진에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거의 없지만 본격 가치상승을 위해 흥행 신작 창출을 통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5월 15일 목표주가(7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4.3%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증가에 그쳤고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MLB 등 스포츠 장르 게임 매출은 성수 효과로 상당 수준 증가했으나 주력인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매출 증가세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별이 되어라’ ‘크리티카’ ‘다크어벤저2’ 등 기존 주력게임들은 노후화 영향으로 점진적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빛의 계승자 글로벌’ ‘가디우스 엠파이어 글로벌’ ‘로열블러드 글로벌’ ‘자이언츠 워 글로벌’ 등 신작들은 흥행 실패로 매출 기여가 미미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에는 3분기에 ‘탈리온’과 4분기 ‘엘룬’ ‘코스뮤듀얼’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 신작 론칭이 예정됐다.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 스포츠 장르 신작 2개는 회사 경쟁력과 흥행 이력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 이상 흥행 기대감이 가장 높은 편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신작 히트 레퍼런스가 없어 신작에 대한 대응방식은 론칭 전 기대감 활용보다는 론칭 후 흥행성과에 대한 사후 대응이 현실적”이라면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거친 지금은 좀 더 공격적인 사전 대응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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