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0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최명희 시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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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강릉시 명예시민이 됐다.
강릉시는 10일 오후 시청 시민 사랑방에서 바흐 위원장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통해 빙상도시 강릉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명예 시민증과 함께 조선 시대 관료가 입은 관복 가슴에 손으로 수를 놓아 계급을 나타내는 흉배를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흉배에 새겨진 학에는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도시 명예시민으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된다.
최 시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와 빙상도시 강릉 발전에 기여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시와 맺은 인연을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 시민 모두 뜻을 모아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에서 메달을 딴 이후 또 다른 메달을 받은 것 같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며 “올림픽에서 강릉 시민의 환대는 전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릉 시민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디딤돌과 같은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강릉이 나를 필요로 하는 행사가 있다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