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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전날 열린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서역세권 공공택지지구 지구계획안은 강남구 수서동·세곡동 일대 38만 6000㎡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민자 유치를 통해 수서역을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SR)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향후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곡사거리 방면에는 공동주택 25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910가구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이 입주하는 행복주택이 된다. 나머지 1600여가구는 10년 임대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예상되는 개발이익에 대해서는 주변 지역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에 최대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KR은 개발이익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