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antibiotics)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산물로 소량으로 다른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물질로, 미국의 학자가 처음 만들어낸 단어다.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도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항생제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항생제 처방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은 항생제가 필요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경우에도 종종 항생제를 처방한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은 최근 5년간 43~45%를 웃돌고 있다.
원인이나 근본 치료 방법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위험하다. 항생제로 불편함을 잠시나마 넘길 수는 있지만 병의 치료는 힘들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악화의 길로 갈 수 있다. 일시적인 응급상황만 치료를 할 수 있다면 그 치료는 잘못된 치료이다. 잘못된 치료는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살게 되고 평생 약의 노예로 살게 될 수 있다. 약이 약을 부르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미국 에포크 타임스에 발표한 칼럼에서 항생제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러스 하나가 나타날 때마다 그에 맞는 항생제, 소염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도 모르면서 무분별하게 화학약을 처방하게 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며 “내 병을 내 몸이 고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 몸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면 합성약을 먹지 않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