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철광석 가격 상승은 후판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고 이는 투기 발주 시작과 선가 상승, 조선소 수주 증가 및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과거 조선업 사이클의 초입에 항상 철광석 가격 상승이 동반됐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후판 가격 상승시 선가로 전가시키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벌크, 탱커선 기준에서 강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고, 기계 및 철의장재를 포함할 경우 40%를 넘기기 때문이다.
글로벌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한, 중, 일 생존 조선소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승자 독식 구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 해운사들의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어 해운사들의 재편이 끝나는 내년부터 선박 발주가 기대된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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