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 지정병원 의료협약 체결

  • 등록 2016-04-25 오전 9:17:46

    수정 2016-04-25 오전 9:17:4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의료협약 체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외교관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의 관절·척추 지정병원으로 활동한다.

최근 병원 강당에서 고용곤 병원장과 김용상 부원장, 베트남 대사관 팜후치(Pham Huu Chi)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협력병원으로서 활동하는 의료 협약식을 체결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한 베트남 대사관 외교관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의 관절·척추 지정병원으로 진단과 치료, 재활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치료를 돕는다. 또한 베트남 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 베트남 정형외과 의사들이 강남 연세사랑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참관하고 연수하게 된다.

이번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의 의료협약은 지난달 강남 연세사랑병원을 방문해 특화 의료시설을 직접 참관하면서부터 비롯됐다. 지난 달 25일 베트남을 비롯해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몽골 등 2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강남 연세사랑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시스템과 치료술기를 직접 참관한 바 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와 특화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의료 협약을 체결한 데 의의가 있다.

실제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세포치료연구소의 탄탄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자기관절 보존치료를 활발하게 연구·개발 하고 있다. 관절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연구성과는 세계 유력 학술지에 다수의 임상 논문으로 실렸으며, 현재까지 총 15편의 SCI급 임상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게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말기 치료에 첨단 3D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공학 엔지니어와 의료진의 협업으로 자체 3D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가능케 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본원의 치료술기를 직접 참관하면서 크게 관심을 가져왔던 베트남 대사관과 상호 지원을 위한 의료 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의 치료를 돕고, 베트남 현지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하면서 우수한 치료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왼쪽)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 팜후치대사가 2.2일 의료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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