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로또 626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조합과 2등 당첨번호 2개 조합을 앞서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26회 행운의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박찬주(이하 가명) 씨이며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이대형, 박영수 씨이다. 업체 관계자 측은 “현재 로또626회 당첨번호를 받은 회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며 “당첨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1등 당첨번호를 받은 박찬주 씨는 올해 70대 남성으로 1등 당첨자 중 최고령 회원이며 4등 보장 서비스를 이용해 로또 1등 번호를 받았다”며 “그가 로또 1등 번호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고령의 나이에도 로또 1등을 향한 열정이 뜨거웠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주말 내내 한숨도 못잤다”며 “월요일 아침에 1등 당첨금을 찾기 위해 서울로 출발했다. 가는 동안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무리 내색을 안하려 해도 넋이 나가고 이런저런 혼잣말을 하게 되더라. 숨기느라 혼났다”고 당첨됐을 때 느낌을 밝혔다.
그는 “농협 앞에 기부단체나 조직 폭력배가 기다리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있어서 걱정했다”며 “막상 가보니 아무도 없더라. 안으로 들어가 로또 당첨자임을 밝혔는데 데스크 직원이 숨겨진 엘리베이터 쪽으로 안내해줬다”고 말했다. 김 씨는 “15층 복권사업팀에 도착하니까 직원 1명만 남고 다른 직원들은 비켜줘서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로또 626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은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