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차종에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용 USB를 기본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며 흡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사회적 추세와 차량용 시가라이터를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자체 조사에 따라 시가라이터 대신 활용율이 높은 USB 충전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가격인상은 없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차량용 USB 충전기는 기존 USB 단자 대비 충전속도가 7배 이상 향상돼 스마트폰 기준으로 1시간이면 완전 충전된다. 특히 현대차는 신규 USB 충전기에 과부하 보호회로, 전자파 보호회로 등 신뢰성과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수회로를 적용하고 품질문제 발생시 일반부품과 동일한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 전용 USB를 기본 적용키로 했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에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운영과 색다른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전 차종에 대해 시가라이터 대신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충전기를 기본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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