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포츠 라이벌전 '고연전'..스마트폰으로 전세계서 본다

  • 등록 2013-09-27 오전 10:20:06

    수정 2013-09-27 오전 10:21:4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고대-연대의 스포츠 진검승부인 ‘고연전’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서 생중계된다.

케이블방송사 현대HCN(126560)은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KUBS)과 함께 27일부터 양일간 N스크린서비스 ‘에브리온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고연전은 KUBS가 2005년부터 온라인을 통한 생중계 했지만, 모바일 기반의 N스크린 생중계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브리온TV와 협력을 통해서다. 인터넷 생중계도 아프리카TV를 통해 볼 수 있다.

고연전은 2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야구, 오후 3시 농구, 오후 4시 아이스하키 경기로 진행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오전 11시에 럭비, 오후 1시에 축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고려대 출신의 현역 아나운서가 직접 ‘고려대 편파중계’에 나서 재미와 전문성을 더했다. 최승돈 KBS아나운서가 럭비와 축구 중계를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농구 중계를 맡는다.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KUBS)도 프로 못지 않은 촬영과 중계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최시영 KUBS 국장(불어불문 12학번)은 “고려대와 연세대 정기 대항전을 ‘연고전’이라고 알고 있지만 잘못된 표현”이라면서 “이번에 인터넷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중계를 통해 고연전이 공식 용어라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온TV는 앞으로도 대학방송사와 연계를 통해 전문 생중계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영상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대학이면 에브리온TV 전문 채널을 여는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브리온TV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볼 수 있다. PC와 모바일, 태블릿PC에서도 별도의 요금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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