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JP모간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높았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는 박스권에서 정체될 것(range-bound)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목표가는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JJ 박 JP모간 연구원은 “갤럭시S4의 모멘텀이 갤럭시S3에 비해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며 “고성능(High-end)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해 영업이익률(Margin)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출시 당시 강한 모멘텀을 나타냈던 갤럭시S4가 유럽과 국내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올 3분기 한달 주문량이 700만~800만개로 20~30% 줄어들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삼성전자가 애플이나 노키아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의 두배 가량을 가지고 있고 수직계열화로 원가경쟁력이 높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