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NHN 라인은 스페인에 TV 광고를 방송하며 유럽과 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1억2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라인은 국내 사용자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할 만큼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의 신흥시장 공략은 라인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는 NHN재팬이 주도하고 국내 새롭게 설립된 라인플러스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은 일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카카오톡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카카오재팬은 라인이 점령하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투표 서비스인 ‘카카오폴’이나 단말기를 흔들어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 신기능들은 한국보다 일본에 먼저 선보였다. 또한 다른 사용자를 카카오톡에 초대하면 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복권 이벤트도 잇따라 펼치고 일본 기업들과 제휴해 경품을 주는 등 물량공세를 아끼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 잠재력이 큰 곳을 찾아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사용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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