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4.7도, 양양 33.2도, 삼척 32.8도, 동해 30.6도, 태백 29.7도까지 올랐다.
강원도는 산간을 제외한 11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피서객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어 더위를 식혔다.
동해안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모터보트에 줄을 매달고 질주하는 바나나보트 등을 타며 여름을 즐겼다.
강릉 소금강, 춘천 집다리골 휴양림, 삼척 가곡천 등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는 가족단위 피서 인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나 속초 한화리조트의 워터파크(실내 물놀이 시설)에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모여들어 물놀이를 즐기며 더운 여름을 잊는 하루를 보냈다.
불볕 더위에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서 여름산의 풍경을 만끽하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
피서 인파들이 모여든 유명 해변이나 계곡 등 주변의 도로는 하루종일 피서 차량들로 교통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영동고속도로는 오후들어 상경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인천방면 평창휴게소~장평나들목 5.3㎞ 구간과 둔내나들목~횡성휴게소 8.7㎞ 구간 등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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