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복수 이상의 유효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유찰된 부산·대전·전주·보해저축은행 재매각이 6곳에서 인수 희망을 나타낸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패키지(이하 중앙부산 패키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은 빨라야 7월초가 되어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7일 "유찰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재매각 공고를 내더라도 새로운 인수 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앙부산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올 때까지 재매각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말 예보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3개 패키지로 묶어 파는 입찰 공고를 낸 결과, 중앙부산 패키지에만
KB금융(105560) 신한금융(055550) #하나금융 한국지주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등 6개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 패키지는 유효경쟁이 이뤄지지 않거나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예보는 6월말께 중앙부산 패키지에 대해 LOI를 제출한 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 7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찰된 4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재매각시 패키지 방식이 아닌 개별 매각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