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은성코퍼(065950)레이션은 독자 개발한 고흡수성 부직포(SAN)를 적용한 요실금 팬티를 개발, 실버용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은성코퍼레이션은 "기존 생리대나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입자 형태의 흡수체는 흡수성 입자가 젤 형태로 변형돼 제품 바깥으로 액체가 배어나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섬유(Fiber) 형태의 고흡수성 부직포(SAN)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흡수성 부직포는 기존보다 흡수용량이 40% 향상돼 자기중량대비 최대 22배 이상의 액체를 흡수할 수 있다. 파이버 형태의 단섬유로 부직포를 형성해 입자가 떨어져 나오지 않아 외피로 액체가 새지 않는다. 은성코퍼레이션은이 기술을 성인용 요실금 팬티에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요실금 팬티의 흡수체는 펄프나 면거즈를 사용해 제품자체가 두껍고 착용감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번에 출시된 요실금 팬티는 고흡수성 부직포를 사용, 슬림한 형태의 흡수체 제조가 가능해 착용감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흡수된 액체가 외피 바깥으로 배어나오지 않아 소취성과 쾌적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요실금 팬티를 생산해 자회사인 예지미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예지미인은 지금까지 방취생리대를 기반으로 할인점, 홈쇼핑, 일반소매점 등의 유통망을 확보해 성인용 요실금 팬티의 국내 유통망 개척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