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일본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조작을 하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행정부 차원의 `강력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상·하원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산업의 회생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지난 14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등 의 등 자동차 `빅3` CEO(최고경영자)들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강조했던 환율 문제, 의료복지, 에너지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행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미국 내 수입차의 비중이 40%에 달하는데 반해, 한국의 수입차 비중은 3%에 불과하다는 것. 게다가 한국의 수입차 소유자들은 세금조사와 더 강한 규정을 적용받게 되는 등, 한국의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너무 높다고 비난했다.
미시간주 의원들은 또 미국 정부가 한국 및 대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협상중인데 대해, 상대국들의 상호적인 변화와 협조가 없는 상태에서 미국 트럭시장까지 아시아 업체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GM의 릭 웨고너 최고경영자(CEO)와 앨런 멀럴리 포드 CEO, 톰 라소나 크라이슬러 CEO는 부시 대통령을 만나 환율, 의료보장, 에너지 정책, 원자재 가격 등에 대한 현안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