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월드컵 CF

  • 등록 2006-06-21 오전 9:14:10

    수정 2006-06-21 오전 9:14:10

[스포츠월드 제공] 지금 온 세계가 2006독일월드컵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6독일월드컵은 239개국 중 213개국에 TV로 중계되고, 이로인해 350억 명이 시청할 전망이다.

이에 월드컵에 집중된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TV광고 시장은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한일월드컵에서 광고효과를 경험한 기업들이 TV광고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영업정책부에 따르면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월드컵과 축구를 소재로 한 TV광고는 70개 정도가 방송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730억원에 이른다.

물론 2002년 한일월드컵의 1300억원 시장규모에는 못 미친다. 올해는 시차 때문에 새벽경기가 많아 황금시간 편성이 어려워 절대적인 광고비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한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의 광고료는 얼마나 될까. 토고전과의 경기는 초당 2500만원, 프랑스전은 새벽에 치뤄져 토고전보다 조금 싼 1700만원, 스위스전은 새벽이지만 주말인 점을 감안해 1800만원에 책정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월드컵을 겨냥한 TV 광고의 효과가 60∼70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16강, 4강에 진출할 경우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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