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호식기자] KT는 19일 오전 10시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남중수 전 KTF 사장을 7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사장과의 경영계약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 이행성과로 평가하도록 하고, SI사업을 위한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남중수 신임 사장(사진)은 오늘 오후 5시 분당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남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볼 것과 주인의식 및 열린문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신성장엔진을 찾을 수 있으며,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자부심과 열정이 나온다는 것. 자유롭게 토론하고 비판을 수용하며 결론에 도달한 후에는 모두가 함께 집중하는 열린문화가 있어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게 남 사장의 생각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KT임직원 외에도 네스팟 이용자 정기환씨(학생), 인터넷 활용 농업인 최인모씨, 아름다운가게 황진신씨(분당점 점장), KT 광고모델 전제덕씨, 개인주주 최찬영씨(자영업),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프로그램 수혜자 이다솜 학생, 프로게이머 강민씨(KTF)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남 사장은 2002년 KT 재무실장으로 민영화를 이끈 전략통이며, KTF 사장으로 재직하며 `고객만족 경영`의 틀을 잡았다. 부인 이혜림(46세)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서울(50세)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 ▲듀크대 경영학 석사 ▲메사추세츠대 경영학 박사 ▲한국통신 경영계획과장 ▲한국통신 공정대책실장겸 경영지원실장 ▲한국통신 사업협력실장 ▲한국통신 IMT사업추진본부장 ▲KT재무실장 ▲KTF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