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일본 열도에 불어닥친 `욘사마 열풍`에 힘입어 `한류(韓流)`가 올해 일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조사한 2004년 히트상품 순위에 따르면 `한류`와 `아테네 특수 수요`가 올해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탤런트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겨울소나타(원제: 겨울연가)`와 아테네올림픽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겨울소나타`는 국경을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붐`을 유발, 한국 여행이나 한국어 공부 등으로 확대됐다며 `한류`가 최고 히트상품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테네올림픽은 주요 경기가 심야시간에 열리면서 DVD 레코더와 대화면 텔레비전의 매출을 단숨에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용과 관련된 제품들이 대거 순위에 올랐다. `노화방지제품`이 세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리를 얇게 보이게 해주는 `드레스팬츠`는 남성들에게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포츠용품 업체 아식스의 워킹슈즈 `셰이프 워커`도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