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됨에 따라 중동지역 주재원 및 현지인들에 대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아총괄 이병우 상무를 중심으로 수시 상황보고 및 인원 점검 등을 실시하는 신변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라크에 현재 한국 주재원이나 출장자가 전혀 없는 상황이지만, 두바이총괄을 비롯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시리아, 이란 등의 주재원에 대해 인구 밀집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지 출장은 인사팀에 `선보고, 후실행` 체제 구축, 비상연락망 체제 구축 등의 지침을 전달하고, 현지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 안전과 관련한 공문을 계속 접수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라크 현지에는 한국인 주재원이 없는 상황이며, 이라크 영업을 관할하고 있는 요르단 암만의 3명의 한국 주재원도 지난해부터 신변 안전 등을 고려해 이라크 출장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