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 IPv6 주소변환서버 기술력 인정받아

`국제 IPv6 상호운용성 테스트` 참가
  • 등록 2003-10-23 오전 10:03:23

    수정 2003-10-23 오전 10:03:23

[edaily 김기성기자]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에스넷(038680)시스템(대표 박효대)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IPv6 상호운용성 테스트(International IPv6 Interoperability Test)`에 참가해 자사 개발의 IPv4와 IPv6 상호연동을 위한 주소변환 서버 `DHCPv6서버`를 테스트한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23일 밝혔다. IPv6는 현재 4자리인 인터넷 주소체계(IPv4)를 6자리로 확장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로 사이버 공간의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떠오르고 있어 세계 각국의 IT업체들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북미 IPv6 태스크포스(NAv6TF)`와 뉴햄프셔대학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 주관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시스코, HP, IBM 등 총 23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에스넷시스템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이용, 자사의 DHCPv6 서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중인 DSTM(Dual Stack Transition Mechanism)솔루션을 테스트했고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에스넷시스템의 김병기 팀장은 “북미 장비업체들이 에스넷시스템이 변환서버 기술에 사용한 DSTM 방식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며“참여업체중 DSTM 방식 솔루션 개발업체는 에스넷시스템이 유일했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업체들은 6개월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뉴햄프셔대학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로부터 인증을 받게 된다. 한편 `북미 IPv6 태크스포스`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IPv6의 북미지역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단체 및 대학, 국방부 등과 함께 `문v6(Moonv6)`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문v6`는 앞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인터넷 서비스업체는 물론 국방부와 각 정부 기관의 IPv6활용을 위한 실험장 역할을 하는 한편 북미지역 IPv6 보급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정통부 과제로 연구비를 지원 받아 IPv4와 IPv6의 상호연동을 위한 주소변환 서버인 `DHCPv6서버`를 개발했으며 올해도 IPv6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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