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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 완구는 현재 일본 내 토이저러스와 AEON, 요도바시 카메라, 돈키호테 등 120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일부 매장에서만 약 한 달간 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지 일부 매장의 기획상품(MD) 판매액만을 집계한 것이라 실제 매출은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반응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한 온라인 몰에서 티니핑 보석팔찌를 구매한 현지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했는데 실제 애니메이션 이상이어서 만족스럽다”는 등의 상품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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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는 2021년 중국에 처음 티니핑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인 뒤 2022년 MD 매출이 3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83억원, 2024년 3분기까지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광저우 법인 MD 매출액만 집계한 것으로, 라이선스 협업 등 중국 티니핑 관련 전체 누적 시장규모는 약 2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등 일부 티니핑 관련 제품들이 연이어 품절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올 3분기까지 적자 기조를 이어온 만큼 2024년 전체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SAMG엔터는 앞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40억원 증가한 745억원, 누적 영업손실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SAMG엔터의 연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1108억원, 영업적자는 13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