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반짝했다가 다시 하락전환한 모습이다.
앞서 카카오는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33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의 경우 매출 955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광고·커머스 사업을 맡는 톡비즈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국내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4893만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