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약 1년 5개월 만에 3만3000달러를 돌파하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위지트(036090)는 전 거래일 대비 16.49% 오른 777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12.50% 상승한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1% 상승한 3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 18일 수정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서 상품 식별 코드 ‘IBTC’가 언급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시장은 이를 두고 ETF 출시가 임박했다고 풀이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의 기타 특수관계자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면서 시장은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