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원그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3’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 10월 7~1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3’에 마련된 동원그룹 부스 조감도.(사진=동원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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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가는 2년 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식물성 대체육, 저당·저칼로리 식품 등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그룹은 ‘K푸드의 전통과 미래’를 콘셉트로 전통식품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동원F&B(049770)는 37년 전통의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반죽, 양반 김부각, 떡볶이의 신 등 한국적인 맛의 간편식과 함께 식물성 참치, 만두, 캔햄 등 대체식품, 유제품(가공유, 치즈 등), 건강기능식품(흑삼, 이너뷰티 등) 등 총 9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동원산업(006040)은 참치와 연어 등 고품질 및 지속가능 수산물을 선보인다. 특히 노르웨이 파트너사인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육상에서 양식한 연어를 먹어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이 추진 중인 육상 연어 양식은 지속가능한 수산식품인 블루푸드(를 공급할 수 있는 미래 식량 산업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1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각종 조미식품을 납품해온 동원홈푸드는 소스와 시즈닝, 파우더 등 ‘K치킨’의 맛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건강 관리와 비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저칼로리 및 비건 소스 등도 함께 전시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한국적인 맛의 전통식품부터 육상 양식 연어, 식물성 대체식품 등 지속가능한 식품까지 ‘K푸드’ 열풍을 선도해 나갈 동원의 식품 카테고리를 모두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식품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수출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