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업계 최초 Z세대 싱크탱크 운영

12월 말부터 3개월간 대학생 15명 구성 ZRT 1기 활동
MZ사원들로 구성된 '관심급구 프로젝트'와 협업
'요리하다'·'리얼스' 등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 목표
  • 등록 2022-12-28 오전 10:00:31

    수정 2022-12-28 오전 10:00:3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1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MZ세대가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를 구성하는 M세대와 Z세대 중 보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ZRT 1기 단원이 지난 2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진행한 ZRT 발대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


이번 ZRT는 롯데마트 MZ세대 사원들이 주축인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4번째 활동으로 기획됐다. ‘Z세대의 마음은 Z세대가 가장 잘 안다’는 판단 아래 Z세대 대학생들과 ‘관심급구 프로젝트’가 한 팀을 이루어 향후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미래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ZRT 1기 모집은 9배수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려 합격자 발표가 지연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대 대학생 15명이 선발됐으며,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3개월여간 활동에 돌입했다. 매주 1회씩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와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 등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 직접 방문해 정기적인 FGD(Focus Group Discussion)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Z세대의 신선한 인사이트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현주소를 면밀히 짚어보는 것은 물론, 5개 조로 나뉘어 3개 조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2개 조는 마케팅 전략 개발 아이디어를 도출·발표한다.

특히 이번 ZRT 1기는 지난 10월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등 5가지 브랜드를 Z세대에 알리는 마케팅 방안을 개발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한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되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1등 조 500만원, 2등 조 300만원 등 장학금 수여 뿐 아니라 사원증이 포함된 롯데 웰컴 키트, 프로필 사진 촬영, 활동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산 롯데마트 광고마케팅팀 담당은 “ZRT 1기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통해 Z세대가 좋아하는 롯데마트를 만들고자 한다”며 “ZRT의 모든 활동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SNS을 통해 오픈 소스로 공유할 예정이니, 앞으로 남은 활동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광고마케팅팀에 속한 MZ세대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관심급구 프로젝트를 통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ZRT 운영에 앞서 지난 4월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 멘시온’의 출시를 기념해 동묘에 위치한 와인바와 손잡고 한달간 팝업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7월에는 청담동 ‘우월’과 함께 오마카세 메뉴로 롯데마트가 론칭한 프리미엄 소고기 ‘마블나인’을 선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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