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에프 ‘코엑스 푸드위크 혁신식품대상’ 푸드테크 우수상

  • 등록 2022-11-17 오전 9:17:03

    수정 2022-11-17 오전 9:17:0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페이스에프(대표 김병훈)는 ‘제1회 코엑스 푸드위크 혁신식품대상(The 1st CFW Innovation Awards)’ 푸드테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이스에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식품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서 배양육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스페이스에프는 이번 행사에서 동물성 대체 단백질 식품인 배양 돈육 소시지를 선보였다. 유전자재조합이나 세포 불멸화 없이 돼지 근육 줄기세포를 직접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포 부착이 가능한 동물성 지지체를 이용하여 체내와 유사하게 조직화해 배양육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유화형 소시지를 생산했다.

스페이스에프 연구진은 “추후 돼지 배아줄기세포의 분화와 무혈청 배지를 통해 배양육 세계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량안보 기반을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엑스 푸드위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2022년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과 함께 열렸다. 혁신식품대상은 행사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참신하고 혁신적인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추후 다양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한국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푸드테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총 3개 부문별에 걸쳐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심사는 학계·유통업계·언론계 등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상품개발 동기 및 참신성, 국내산 원재료 사용 여부, 국민 건강 기여도, 유통시장 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가격경쟁력 등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제품 특징, 시장성, 공익성, 미래가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배양육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식량 시스템을 확립하고 배양육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자사 비전의 실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제품을 최종적으로 제품화하기 위해 더욱더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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