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79포인트(1.34%) 오른 2184.2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189.5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4.02포인트(1.58%) 상승 출발했다.
간밤 영국발 훈풍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2%대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2만9490.89에 마감하면서 2만9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9% 오른 3678.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7% 오른 1만815.44를 나타냈다. 전거래일 당시 모두 연중 최저까지 폭락한 3대 지수가 이번달 첫거래일 들어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런 조치들이 긴축 기조나 경기 둔화 흐름을 바꾸지 못하기에 궁극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극단적인 공포심리로 몰고간 고강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는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이 3.14% 강세다. 전기전자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및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 등도 1%대에서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보험, 전기가스업, 음식료품은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800원(3.39%) 오른 5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주 SK하이닉스(000660)도 4.45% 오른 8만6800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대에서, 기아(000270)는 0.28%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3% 내린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035420)도 3%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