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2일 코스닥지수가 92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긴축 우려로 인해 간밤 뉴욕 증시가 1~2% 이상 빠진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 코스닥지수는 9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9.13포인트) 내린 920.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9.68)보다 6.91포인트(0.74%) 내린 922.77에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2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은 182억원어치, 기관이 8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중에서는 금융투자(-76억원), 기타법인(-6억원), 투신(-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제, 건설, 반도체, 화학, 오락·문화, 제약, 통신장비 등, IT부품, IT종합, 금융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제조, 운송, 비금속,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류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기타제조 등만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위메이드(112040)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천보(278280),
LX세미콘(1083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이 1% 상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만 2%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자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03포인트(1.05%) 떨어진 3만479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41포인트(2.07%) 밀린 1만3174.6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