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국내 발생 환자 700명 중반, 매우 엄중한 상황"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 수도권 발생 '심각'"
"20대와 30대의 젊은층, 확진자 규모 빠른 증가"
"확진자 규모 증가하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직장, 사업장 등에서 회식 자제해 달라"
  • 등록 2021-06-30 오전 9:05:13

    수정 2021-06-30 오전 9:05:1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중가 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방침도 언급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차장은 “이와 함께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내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지자체와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즉, 완화된 거리두기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차장은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의 각 지자체는, 어제(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련한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특히 20대와 30대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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