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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쿡앱스(CookApps). 언뜻 보면 요리앱 개발사로 착각할 수 있으나, 2010년 설립돼 업계 내에서 상당 기간 잔뼈가 굵은 게임업체다. ‘꿈의 집(Home Design)’ 시리즈 등으로 국외에서 더 유명하다.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주 게임업계에서 ‘갓앱스’로 불렸다. 이달 11일 엔씨소프트를 끝으로 주요 게임 기업들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일단락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쿡앱스가 이 대열에 합류한 까닭이다. 전 직원 기본급 1000만원 일괄 인상 등을 확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에서 ‘갓앱스’라는 별칭이 붙었다. 개발직, 비개발직을 나누지 않고 직위, 직급, 경력, 직무와 관계없이 기본급을 일괄 인상하고 신입 초봉 5000만원으로 올렸다. 중소기업 처지에선 쉽지 않은 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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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앱스는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 인사 담당자는 “현 인원 150여명으로 40여명을 목표 인원으로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글로벌 타깃으로 게임 서비스를 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