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성남 모란민속5일장이 오는 4일까지 임시 휴장을 연장한다.
모란장은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세 차례 휴장했다.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임시 휴장엔 모든 점포가 동참한다.
유점수 상인회장은 “전국에서 수만 명이 운집하는 장터 특성상 감염 확산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개장은 힘들 것 같다”며, “고객의 안전과 지역 감염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상인들의 의견을 모아 휴장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란장은 끝자리 4·9일에 중원구 성남동 4929 일원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1만7000㎡ 규모 주차장에 점포가 차려져 열린다. 휴게공간, 지하 1층 ~ 지상 2층의 지원센터,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5575㎡ ) 또한 갖췄다.
모란민속5일장은 평일 최대 6만명, 휴일엔 10만명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