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불출마 글’ 삭제 후 “다시 신발끈 고쳐 맵니다”

21일 SNS에 출마의 변
“언론지형 바꿔보겠다, ‘아니면 말고’식 보도 없어져야”
열린민주당 논란에 “강물은 외줄기로 흐르지 않아”
  • 등록 2020-03-21 오후 1:31:38

    수정 2020-03-21 오후 1:31:38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이전에 올렸던 불출마 글을 삭제하고 재출마의 변을 남겼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SNS에 “다시 신발끈을 고쳐맵니다”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올렸던 불출마 글은 삭제했다. 그는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군산 후보로 출마하려고 했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출마의 이유로 언론 지형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 문재인 대통령에 언론브리핑을 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대통령을 물어뜯거나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사가 태반이었다. 보수언론에 대고 할 말은 한다고 했는데 혼자서는 역부족이었고 코로나 사태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아니면 말고’식의 언론보도로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근본적으로는 몇몇 가문의 정파적 이해관계가 고스란히 지면과 화면에 투영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강물은 외줄기로만 흐르지는 않는다”라며 “갈래져 흐르며 들판을 더 넓게 적시고 더 풍요롭게 살찌울 수 있다. 두 형제 당은 그렇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굽이치다 다시 한 바다에서 만날 것”이라 표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