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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추가 도입한 백두산호랑이 2마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대공원과의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 및 ‘멸종위기동물(호랑이) 종 보전 활동 강화’를 위해 백두산호랑이 ‘한(수컷·5세)’과 ‘도(암컷·5세)’ 등 2마리를 기증 받아 지난달 24일 이송했다.
서울에서 경북 봉화까지의 이송 과정은 장거리 운행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현재 2마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9월경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축구장 7개에 달하는 4.8㏊ 규모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또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