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울 수록 많이 뛰는 경기도 아파트값

  • 등록 2019-01-19 오전 10:34:00

    수정 2019-01-19 오전 10:34: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이 서울과 가까울 수록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3.66%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6.23%가 상승한 성남시다.

이어 광명시 14.89%, 안양시 8.46%, 하남시 8.38%, 과천시 7.82% 순이다. 모두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 거리가 가장 먼 평택시는 지난 한해 7.25%가 내렸고, 오산시(3.91%), 안산시(3.32%), 안성시(2.38%) 시흥시(1.41%), 이천시(0.94%)도 하락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일부 지역은 재건축과 재개발의 기대감 때문에 오른 곳도 있지만 대체로 서울 접근성과 교통 호재에 따라 상승률이 높았고, 경기도 내 남북 지역보다는 동서 지역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며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오른다면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1분기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도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용면적 74~84㎡ 1173가구를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를 3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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