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인천 주안상가 8년만에 낙찰…이주 최고가 88억

  • 등록 2018-10-20 오전 9:34:00

    수정 2018-10-20 오전 9:34: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월 셋째 주(15~19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물건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역 ‘2030 로데오거리’ 주변 상가(사진)다.

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토지면적 0㎡, 건물 4291.9㎡의 이 상가는 2010년 5월 경매 개시 이후 8년 만에 3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88.8%인 88억원에 낙찰됐다. 토지면적이 0㎡인 이유는 대지권 등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낙찰가에 대지지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자는 자산운용사다.

이 물건은 2007년 분양 당시 멀티플렉스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었다. 하지만 건물 오픈 20일 전 사기 이중 분양사건이 불거져 개점하지 못했다. 현재는 유치권을 주장하는 채권자들이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

이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43.2㎡ 아파트로 첫 경매에 4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48.2%인 3억386만원에 낙찰됐다. 강월초교입구사거리 인근에 있는 단지이며, 주변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근린시설 및 학교 등이 소재하는 주거지대다.

최근 목동선 경전철이 2022년 이내 조기 착공될 계획이 발표되면서 목동선 경전철사업 수혜단지로 떠오른 곳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 연한 30년을 채워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주민동의서 징구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편 10월 셋째 주 법원 경매는 2340건이 진행돼 80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0%로 전주 대비 5.4%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19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0건 경매 진행돼 이중 183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0.8%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1%로 전주대비 14.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30건 중 21건 낙찰되며 낙찰률 7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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