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제품 가격 안정세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LG디스플레이(034220)의 LCD TV 패널과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2%, 1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적으로 단가 인하 우려가 높은 상반기를 지나면서 제품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 4분기 초부터 아이폰 신제품향 6.5인치 플렉서블(Flexible) OLED 패널 공급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1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199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향후 2020년까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와 플렉서블 OLED 출하의 가파른 증가세는 실리콘웍스의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는 LG화학향 주대형 배터리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IC(집적회로), LG전자향 가전 등 매출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