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혈액병원, VUNO와 혈액질환 인공지능 프로그램 협력

  • 등록 2018-05-31 오전 8:16:47

    수정 2018-05-31 오전 8:36:5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 혈액병원과 ㈜VUNO(이예하 대표)는 30일 서울성모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혈액질환과 연관된 인체 장기의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혈액병원장과 김유진 연구위원장,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 과장,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 (주)VUNO 이예하 대표이사, 김현준 전략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혈액질환과 연관된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진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산업화를 추진하며, 기타 인공지능 기반의 혈액학 연구 및 진료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인적 · 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성모 혈액병원은 ㈜VUNO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 솔루션은 3차원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영상 분석을 통한 예후 예측 프로그램 및 자동 판독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환자의 질병 정보를 분석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진단과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며, 수많은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빠르며 정확한 맞춤 치료를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예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VUNO는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연구ㆍ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AI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30일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주)VUNO와 혈액질환과 연관된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김동욱 혈액병원장(왼쪽)과, 이예하 (주)VUNO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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