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 속 1%대 상승

  • 등록 2016-06-20 오전 9:17:00

    수정 2016-06-20 오전 9:18: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이후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반대 여론이 우위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1.05%) 오른 1974.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1970선을 회복한 채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1만7675.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3%, 0.92% 하락했다. 오는 23일 영국에서 열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하락이 영향을 줬다.

다만 국내 증시 투자자는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보다 주말 사이 브렉시트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집계됐다. EU 탈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 42%보다 3%포인트 앞섰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 내린 11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억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1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2.12%) 은행(1.36%) 금융(1.52%) 증권(1.63%) 철강·금속(1.80%) 업종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43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도 1~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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