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역시 국제 유가 급락 및 기술주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도 공급 과잉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4월 소비심리지수와 산업 생산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낙폭은 크지 않았다.
국내 증시 간만에 사우디와 이란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동결합의에 불발했다. 이 이슈가 지난 금요일 2000P를 뛰어넘은 종합주가지수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목요일 2009P를 뛰어넘으며 2050P를 향해 달려가는 속도도 한박자 늦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다시 2000P의 지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금일보다는 국제 유가의 악재가 미증시에 이어 국내에 다시 반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일까지 단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반면 코스닥은 700P 돌파 시도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로 횡보장세가 4월초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기관의 수급이 답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지수가 아니라 종목의 움직임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결국 어떤 이슈냐에 따라 종목들의 수익률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금일 한샘(009240)과 두산건설(011160)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신청접수 마감으로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 KT가 참여해서 4월말에 주파수 경매가 실시될 것이다.
지난주 지진 이슈로 인해 호텔신라(00877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수혜, 여행업인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는 악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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