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홍콩서 초고가 주택 구입…2270억원 호가

  • 등록 2015-08-15 오후 4:59:30

    수정 2015-08-15 오후 4:59:30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사진) 회장이 홍콩에서 최고가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차이나데일리는 홍콩 현지 매체를 인용, 마 회장이 지난주 홍콩섬의 고급 아파트단지 피크(山頂)에 있는 전용면적 1099㎡의 3층짜리 주택을 약 15억홍콩달러(약 2271억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주택의 ㎡당 가격은 약 136만홍콩달러로 프랑스 니스의 한 주택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싸다. 3112㎡의 대지에 지어진 지 70년 된 이 주택은 270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1858㎡의 전용 정원도 갖고 있다.

마 회장에게 이 주택을 매각한 사람은 위안톈판(袁天凡) 전 PCCW 부회장과 아내 로즈 리(李慧敏) 항셍은행 최고경영자(CE도)다. 이 부부는 지난 2000년 1억6350만홍콩달러에 이 주택을 구입해 15년 만에 9배 가까운 수익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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