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글로벌화 촉진

한국관광공사와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5-07-10 오전 9:23:00

    수정 2015-07-10 오전 9:23: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이 국내 전통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한다.

중기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문화 및 관광자원, 상품 등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전통시장을 선별해 한국 특유의 활기와 문화를 느낄수 있는 공연,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세계 수준의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청은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정책 마련 및 사업비 보조,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협력 사업 발굴·추진, 글로벌 명품시장의 공동홍보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인력과 국내외 지사를 활용해 관광상품 개발 및 기획·홍보·유통·마케팅 역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의 성과제고 및 원만한 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중기청은 지난 4월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대상 6곳(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전주 남부시장, 제주 동문시장연합)을 선정하고, 신세계(004170), 다음카카오(035720) 등 대기업과 협업을 통한 사업추진단 구성을 협의했다.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정부, 지자체, 대기업, 공기업 및 전통시장 등 사회 각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기반이 마련되어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각계의 협업체계가 마련된 만큼 우리 전통시장의 고유 특색을 살려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예산 지원이 있는 만큼 한국관광공사가 서울 광장시장, 춘천 낭만시장 등에서 추진한 상품개발과 판촉활동의 경험을 살려 전통시장이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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