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빅브랜드 아파트 '주목'

  • 등록 2015-03-29 오전 11:31:35

    수정 2015-03-29 오전 11:31:35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 내 ‘빅브랜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9·1 대책으로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고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는데다 다음 달 1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 등 분양시장 여건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되는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총 4만 7000여 가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만 5000여 가구가 상반기 안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동탄2지구, 광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물량까지 고려하면 이 기간 분양되는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3만 5000가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빅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 빅브랜드(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15위 기준) 아파트가 분양되는 공공택지는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의정부 민락2지구 △부천 옥길지구 △인천 서창2지구 등이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전용면적 74·84㎡ 832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내년 개통 예정인 KTX동탄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설립은 물론 도보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와 가까워 교육·교통 인프라도 활용이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도 같은 달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 총 2801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B4블록에 대림산업(000210) ‘자연& e편한세상’(전용 74·84㎡ 1615가구) 아파트를 비롯해 B2블록에 롯데건설이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전용 74·84㎡ 1186가구) 아파트를 각각 시공한다. 지구 내에 8호선 연장 별내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송파 잠실방면과 청량리, 왕십리 등 도심방면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두 단지 모두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도 가깝다.

대림산업(000210)도 같은 달 인천 서창2지구에 ‘인천서창 e편한세상’(전용 84㎡ 835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구 주변으로 남동인더스파크, 시화·반월지구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쇼핑, 의료,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구월·논현지구도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앞으로 당분간 수도권 공공택지 지정이 제한적으로 보여 공공택지 아파트는 희소성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라며 “공공택지 내 알짜 물량이 대거 포진된 만큼 브랜드, 입지, 분양가, 설계 등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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