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눈치보기..보합권 출발

  • 등록 2014-10-28 오전 9:11:53

    수정 2014-10-28 오전 9:11: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28일 오전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2%)내린 1931.6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6억원씩 팔고 있다. 개인은 16억원 순매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에 마감했다. 오늘 밤부터 10월 FOMC가 열리는 만큼 관망 심리가 컸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결주택매매와 마킷(Markit)사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내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에서 75달러로, 브렌트유의 가격을 100달러에서 85달러로 낮추는 등 유가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13억원 순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032640)가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기계, 화학 등이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은행,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은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57포인트(0.46%)오른 562.5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이 4억원 팔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내린 1050.50원으로 개장, 다시 1050원선을 하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오늘 신한지주(055550) SK(003600) SK이노베이션(096770) 두산(000150)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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