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푸에르토리코 신용등급 `BB-`로 한단계 강등

`BB-`로 강등..투자적격등급보다 3단계 낮아져
"채무 재조정, 공기업 원금·이자 지급에 차질"
  • 등록 2014-07-10 오전 9:27:06

    수정 2014-07-10 오전 9:27:0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이미 투기(정크)등급으로 내려가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강등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고질적인 부채와 자금줄이 막힌 연금 등에 대한 문제가 원인이 됐다.

피치는 9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일반보증채권(general-obligation bonds) 신용등급을 종전보다 한 단계 내려간 ‘BB-’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적격등급보다 3계단 낮은 수준이다.

앞서도 무디스가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낮춘 바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90일내에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대형 공기업들의 빚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 재조정(리스트럭처링)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 등급 강등에 촉매제가 됐다. 2주일전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딜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푸에르토리코 전력청 등 일부 대형 공기업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자들과 채무 조정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평정 보고서에서 피치는 “채무 재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공기업들의 상환능력을 회복시키려 하고 있지만, 이 법으로 인해 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이자지급 등이 제 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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