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소재로 층간 소음 잡는다"

고망간강,소음 60%·진동 10배 감축 기대..2015년 양산
건축전문업체와 강건재 연구협력 MOU
  • 등록 2014-06-26 오전 9:43:09

    수정 2014-06-26 오전 9:43:0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이웃 간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잡겠다고 나섰다.

포스코(005490)는 최근 건축관련 업체와 ‘고망간강 적용 층간소음 및 차음분야 강건재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발협력 사업에는 포스코건설, 동아에스텍, 유창, 우진, 에스아이판 등이 참여했다.

고망간강 바닥구조시스템은 일반강 대비 방진성능이 1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층간소음 등급은 4등급으로 나뉘는데 기존 제품은 건축법 기준인 4등급을 만족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 바닥구조시스템을 적용하면 국내 최고수준인 2등급 이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포스코가 실험실에서 검증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층간 소음이 8㏈ 저감(음압기준 60% 저감)했다. 이를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하면 바닥 슬래브 두께 60㎜ 이상 증가 효과는 물론 골조 공사비도 1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적용 제품을 현재 시범생산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제조기준을 정립하고 세부 개발에 들어가 내년부터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인환 철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포스코는 철강솔루션센터 내에 고객사와 협력공간을 만들고 강건재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고객사와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는 층간소음 저감용강전재 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건축관련 업체는 해당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적용제품의 시공성과 경제성을 향상하려고 다양한 구조시스템과 조립공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업체들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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