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1976년 처음 등장한 애플의 첫 컴퓨터 ‘애플1’이 67만1400달러(약 7억5400만원)에 팔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지니악 사인이 새겨진 애플1 컴퓨터 ※출처=美경제전문 사이트 본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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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매업체 브레커가 25일(현지시간) 주최한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가 67만1400달러에 거래돼 종전 애플1 최고 경매가격(64만달러)를 경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애플 1은 37년 전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스티브 잡스 부모 집 차고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다. 이는 현재까지 작동되는 6대의 애플1 컴퓨터 중 1대다.
이번에 거래된 애플1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사인이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1을 200여대를 만들어 대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경매에 애플1을 내놓은 사람은 미국 뉴올리언스에 사는 프레드 해트필드로 전직 전자 기술자다. nNYT는 1950년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야구선수 프레드 해트필드가 원소유자로 한 때 보도했지만 곧 이를 정정했다.
경매에서 애플1을 낙찰 받은 이는 아시아의 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브레커 관계자는 애플1이 최고가를 경신한 것에 대해 “애플1은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애플1이 가지고 있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