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주총 시즌 본격 개막

16일 삼성물산 대림산업 시작
23일 19개사 주총..그룹 총수 사내이사 선임 등 관심
이사 보수 한도 축소.."이번 주총 기념품 없습니다" 고지도
  • 등록 2012-03-15 오전 10:39:32

    수정 2012-03-16 오전 8:08:17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오는 16일 삼성물산(000830)대림산업(000210)을 시작으로 상장 건설사들의 주주총회가 본격 시작된다.

오는 23일에는 19개 건설사들이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는 대주주의 사내 이사 선임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목적 변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시 통지의무조항 신설이나 이사회 결의로 이익 소각(자본 소각 제외)이 가능하도록 정관에 반영하는 등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도 안건으로 다룬다. 일부 기업들은 이사 책임 감경 조항도 안건에 올렸다.

◇`회장님`이 나선다 현대건설은 22일 주총에서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다룰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사내이사 참여가 현대건설 챙기기 본격화라고 해석한다.그룹의 사업모델 다변화와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5조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어 현대건설을 인수한 만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도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두산건설을 직접 챙긴다.   두산건설은 오는 30일 주총에서 박 회장과 최종일 두산건설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확정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 달 두산건설 주식 5만6300여주를 장내매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사업 진출 대림산업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범위를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원료사업까지 확대를 사업목적 변경에 포함했다. 미래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선점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CC건설도 수주활동 다각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일도 강구조물 전문건설사업과 해상화물 운송주선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라건설도 개발사업과 물류업, 그룹IT센터 운영에 따른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동양시멘트도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해외 시멘트사업, 해외투자·개발사업 및 컨설팅업, 석유 코크스 파우더 제조사업, 신재생에너지 제조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유명 인사, 사외이사로 이번 주총에는 사외이사로 새로 얼굴을 내미는 유명 인사들이 눈에 띈다.

GS건설은 허영호 전(前) LG이노텍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한라건설은 하이닉스 사외이사인 조현명 씨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법무법인 광장의 대표변호사인 박용석 씨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태영건설은 전윤철 전(前) 감사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그러나 그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김정주 전 하이트맥주 비상근고문과 서일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교수를 신규선임했다.  
                           

◇"주총 기념품 없습니다" 풍림산업은 이번 주총에서 이윤형 풍림산업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필웅 회장의 장남이다. 풍림산업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수를 줄이고, 보수 총액 한도를 기존 4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

울트라건설은 강현정 울트라건설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강 사장은 창업주 고 강석환 회장의 차녀다. 한일시멘트는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 그는 최대주주인 허동섭 회장의 동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주총에 참석주주님을 위한 주총기념품을 지급하지 않으니 양지해달라는 내용을 통보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사 보수 한도액을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림산업은 이사의 책임을 최근 1년간 보수액의 6배 이하(사외이사는 3배)로 제한하는 `이사 책임감경 조항`을 정관에 추가하려고 했다. 그러나 주요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로 이를 철회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 관련기사 ◀ ☞GS건설, 금호자이2차 38가구 일반분양 ☞[주목 이 단지]GS건설 `메세나폴리스` 상가 ☞건설업계, 상반기 신입· 경력사원 채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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