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재무통`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승진

삼성물산 해외사업 초석 다진 장본인
사회 초년병부터 경리 담당..CFO도 거쳐
`노장` 불구 여전히 대표이사직 유지
  • 등록 2011-12-07 오전 10:45:56

    수정 2011-12-07 오전 10:47:4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부회장 승진이 내정된 정연주(61) 삼성물산(000830)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삼성물산을 맡으면서 단순 시공 위주의 국내 사업 구조를 탈피,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성장기반을 확고히 한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실적이 이를 방증한다. 2009년 2조원대에 불과하던 해외수주액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켰던 것. 올해도 6조원 이상의 해외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내정자
숫자에도 밝은 경영자로 통한다.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경리 등을 담당했던 덕에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역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1976년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경리과에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줄곧 삼성물산에서 재무를 담당하다가, 1998년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팀장으로 일했다. 2001년부터는 삼성SDI CFO를 역임했다.

이후 2003년에는 사장으로 승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부터 경영위기에 처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량사로 변모시켰다고 삼성 안팎에서는 평했다.

통상 삼성 사장의 정년으로 여겨지는 60세 이상의 `노장`이지만, 삼성에서는 이를 `시니어 리더십`으로 높이 평가했다. 고문 등을 맡으면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는 보통의 노장 경영자들과는 달리, 대표이사직도 여전히 유지했다.

삼성 관계자는 정 사장의 부회장 승진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젊은 리더들의 창조적 에너지와 결합,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950년 대구 ▲대구상고 ▲동국대 경영학과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경리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재무담당 이사 ▲삼성SDI 경영지원팀장 ▲삼성SDI 경영지원팀장(CFO)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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