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다 사교?..페이스북, 구글 첫 추월

주간 방문자 첫 추월..방문자수 1년새 두배 증가
  • 등록 2010-03-17 오전 9:36:36

    수정 2010-03-17 오전 9:36:3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대표 검색엔진인 구글의 방문자수를 따라잡았다. 이같은 변화는 인터넷 기능에서 검색보다 사교가 더 중시되는 근거로 해석되며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조사기관인 히트와이즈가 미국 웹사이트의 주간 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 페이스북이 7.07%의 비중을 차지하며 구글의 7.03%보다 더 높게 나왔다.

둘의 격차는 상당히 미미하지만 페이스북이 구글의 주간 방문자수를 따라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페이스 북의 1년전 방문자 수 비중이 2%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급격한 증가세다.

페이스북의 가입회원 수는 지난 해 4월 2000만명 가량에서 지난 2월 4000만명으로 늘며 1년여 사이 두배나 증가했다.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의 한달 평균 이용 시간이 5시간 반을 넘어사면서 방문시간이 직전연도보다 82%나 급증했다.

또 페이스북의 미국 사용자들은 한달에 거의 6시간 반 이상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반면, 구글은 2시간 반 정도로 상대적으로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히트와이즈는 구글의 비교 수치는 구글닷컴 사이트에 한정한 것으로 G메일과 유튜브, 구글맵 등의 구글의 다른 서비스 방문자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모든 관련 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11.03%의 비중을 기록했고 야후가 10.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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